미국과 주요 국과 관세협상 진행중, 연초 전망보다 관세 비율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협상을 위해 관세율을 높게 책정했다가 낮춘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의 주요 축인 미국이 보호주의로 들어가면, 전 세계 무역이 위축됩니다.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수출 주도 성장이라 수요자의 상황이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중국입니다. 생각보다 침체된 중국, 그리고 관세로 수출을 통제중인 미국이 우리나라의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은 물가로 연결되고, 그게 향후 금리를 낮추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인 것은 유가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서 비용 측면에서 경상 수지 흑자 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전망의 핵심 전제
[美관세정책] 최근 미국과 주요국영국·중국간 관세협상 결과 등을 고려하여 현 수 준의 기본10%·품목25% 관세*가 대체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제하였다. *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관세도 하반기중 일부(10%) 부과되는 것으로 전제하였다. ■ 이는 2월 전망 전제에 비해 관세정책의 강도가 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대상 국가가 광범위해지고 관세율도 높아졌다. 다만 4월초 상호관세가 발표4.2일(한국25%) 되고 美-中 보복이 심화4.10일되었던 상황에 비해서는 완화되었다
美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정책의 변화가 컸던 데다 미국과 주요국 간의 관세 협상7.9일(중국8.12일)까지상호관세유예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관세정책 향방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
[국내 경제심리·경기부양책] 경제심리는 높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대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개선되는 것으로 전제하였으며, 정부 경기부양책의 경우 5월초 추경 13.8조원의 내수진작 효과를 반영하였다
금년중 국내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심리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었고 美관세 정책도 연초보다 강화되면서 2월 예상1.5%을 크게 하회하는 0.8%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식품 및 일부 서비스가격 인상 움직임에 따른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유가 하락 등 하방요인이 상쇄되면서 2월 예상1.9%에 부합할 전망이다
대내외 여건
▢세계경제는 최근 美-中 무역갈등 완화에도 연초보다 높은 수준의 美관세 및 향후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당초 예상에 못 미칠 전망이다. §미국은관세인상의영향이점차나타나면서물가오름세가확대되고내수모멘텀은 약화될전망이다.유로지역은통화정책완화지속에도불구하고,美관세정책의 영향으로성장세가완만할전망이다.중국은적극적인내수진작책이통상충격을 상당부분상쇄할것으로평가된다. §세계교역은美관세인상의영향이본격화되면서금년하반기로갈수록증가세가 둔화될전망이다.글로벌 반도체 경기는AI투자지속등으로고성능품목중심의 상승세는이어지겠으나미국의반도체관세부과가능성은하방리스크요인이다.국제유가브렌트유 는글로벌수요부진, OPEC+증산으로당초예상을상당폭하회 하는60달러대중후반수준에서등락할것으로예상된다.
▢대내여건은 최근 정치 불확실성 완화, 추경편성 등에도 불구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부정적 파급영향으로 개선 속도가 더딜 것으로 평가된다. §임금상승률명목 은상반기중양호한수준을보이다가하반기로갈수록美관세영향 으로기업실적이악화되면서둔화될전망이다. §시장금리회사채 는국내경기둔화우려및이에따른금리인하기대등으로하락하 였다.원/달러환율은美경기둔화우려,무역갈등완화기대등으로하락하였다. 주택가격은비수도권부진이지속되는가운데수도권은선호지역을중심으로완 만한상승세를보이고있다
경제전망
▢올해 GDP 성장률은 경제심리 회복 지연,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진 데다 통상여건 악화로 수출의 하방압력도 커지면서 2월 전망수준1.5%을 크게 하회하는 0.8%로 예상된다.
성장 흐름을보면, 1/4분기중내수부진이심화되면서역성장-0.2%*하였으며2/4분기 에는정치불확실성완화등으로반등하겠으나,건설경기부진과더딘소비회복 으로당초예상0.8%에못미치는0.5%성장할전망이다.
*대내외불확실성으로경제심리가위축된가운데건설현장사고,기상악화,대형산불등일시적 요인까지이례적으로겹친데기인
하반기 이후에는금리인하및추경효과가이어지는가운데경제심리도회복되면서 내수가개선될것으로예상된다.수출의경우상호관세유예,미·중관세협상등 으로최근무역긴장이다소완화되었으나여전히높은관세율과협상과정의불 확실성으로당초전망경로를하회하며둔화흐름을나타낼전망이다.
내년에는내수를중심으로성장세가개선되겠으나통상환경악화의영향이이어 지면서당초예상1.8%을하회하는1.6%성장할전망이다
▢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가공식품 및 일부 서비스외식,대학등록금등 가격 인상의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하락 등의 하방요인이 상쇄되면서 지난 전망과 동일 한 1.9%로 예상*된다.
*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중 1.9%로 지난 전망1.8% 대비 0.1%p 상향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중 2% 근방*에서 움직이다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 이 커지면서 하반기 이후 1%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이 하락하였으나 외식, 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근원물가 오름폭이 확대1.9%→2.1%되면서 전월2.1% 수준을 유지
▢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20억달러로 2월 전망750억달러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상품수지는 통관수출이 美관세 영향으로 감소하겠으나 유가 하락, 내수 부진 등 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 전망에 비해 흑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본원소득수지는 내국인 해외증권투자의 증가 흐름을 감안할 때 배당소득을 중심 으로 흑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對미 수 입확대 가능성 등은 경상수지 하방리스크 요인이다.
▢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12만명으로 2월 전망+10만명을 다소 상회할 전망이다.
* 건설투자 부진, 美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건설‧제조업 고용 감소가 지속되겠으나 정부 일자리 대책에 힘입어 공공행정‧보건복지 일자리가 당초 전망을 상당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민간일자리공공행정·보건복지제외가 줄어드는 반면 공공부문의 저임금‧단시간 일자리가 고용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고용상황은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 경제 전망 요약표
1. 주요 여건 점검
▢ 대외여건
1.1. 세계경제는 최근 美-中 무역갈등 완화에도 연초보다 높은 수준의 美관세 및 향후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당초 예상에 못 미칠 전망이다. 1/4분기중글로 벌경제는전반적으로양호한성장모멘텀을유지하였다.국가별로보면美관세정책 시행전각국의대응에따라성장흐름이차별화되는모습을보였는데,미국은재고 확보를위한수입이크게늘면서역성장한반면,유로지역과중국은조기선적효과 등에힘입어예상을웃도는성장률을나타냈다.
4월초미국이전세계를상대로고율의상호관세를부과하고중국과는초고율보 복관세로상호대응1)함에따라,글로벌금융여건과가계·기업심리가급격히악화되 고통상환경의불확실성도전례없는수준으로높아졌다.그러나5월들어미국이 영국과무역협상을타결한데이어,중국과도보복관세철회,상호관세의일부유예 등에전격합의2)하면서관세를둘러싼극심한혼란은다소진정되는모습이다3).하 지만현재시행중인관세조치만으로도역사적수준4)인데다향후관세협상결과 등글로벌통상환경의불확실성또한여전히높아투자·고용·공급망관련기업활동 이크게제약될것으로평가된다.특히여타국대비높은관세가부과된중국,對 美·對中수출의존도가모두높은아세안,그리고품목관세에크게노출된일부국가 들의성장충격이클것으로예상된다.다만최근국제유가가예년대비낮은수준을 보이고있는점은글로벌수요에상방요인이될것으로전망된다.
1.2. 글로벌 반도체메모리 경기는 고성능HBM등 품목을 중심으로 금년중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겠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HBM 등 고성능AI서버용 품목은 연초 주춤하였다가 3월 이후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인프라 투자수요5)가 견조한 만큼 고성능 품목은 금년중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성능IT기기용 반도체의 경우 美관세부과를 앞둔 선수요 및 그간 감산에 따른 재고소진 등으로 최근 가격이 반등하였으나, IT기기 회복이 정체되면서 향후 개선세는 미약할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및 IT기기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은 하방리스크 요인이다
1.3.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경제는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인상의 영향이 점차 나타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1/4분기중 미국경제는 관세정책 시행 전 수입이 크게 늘어수출1.8%,수입41.3% 역성장-0.3%(전기대비연율)하였다. 소비는 작년말 내구재 지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소비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며, 투자 는관세인상전수입을통한설비투자및재고투자가늘며큰폭증가하였다6). 향후 미 국경제는 관세 인상의 영향이 점차 나타나면서 물가 오름세는 확대7)되고, 내수모멘텀 은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금년과 내년 성장률 모두 당초 예상을 하회 할 전망이다8). 향후 성장경로에서 통상갈등 심화, 주가 추가 조정은 하방리스크로, 무역협상의 빠른 진전, 추가적인 기업 친화정책은 상방리스크로 평가된다. 아울러 美연준이 관세정책의 영향을 고려하여 정책금리 완화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점도 성장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1.4. 유로지역 경제는 통화정책 완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美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완만할 전망이다. 1/4분기중 유로지역은 주요국 내수 개선, 美관세조치 전 수출수요 증가12)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전기대비+0.3%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독일 은 순수출과 민간소비,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재고투자를 중심으로 성장률이 반등했 다. 향후 유로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개선 흐름을 유 지하겠으나, 美관세정책 영향 본격화, 통상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위축13) 등으 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국방비 등 재정확대 계획이 이행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망경로 는 관세 협상 전개양상과 주요국 재정의 조기 확대 여부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다
1.5. 중국경제는 美·中 무역갈등이 완화(5.12일)된 가운데 적극적인 내수진작책이 美관세부과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중 중국경제는 조기선적 front-loading의 영향 등으로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구환신 및 설비 업 그레이드 정책 지속으로 내수도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하였 다. 4월 들어 미국의 對中 초고율 관세 부과로 신규수출주문PMI이 위축14)되는 등 성 장의 하방압력이 크게 증대되었으나 美·中 관세 협상5.12일 이후 상당폭 완화된 모습 이다. 앞으로 중국경제는 이전보다 높은 관세 부과로 대외부문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겠으나 적극적인 내수진작책15)과 대체 수출처對ASEAN·중남미등확보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전망이다.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전개양상에 따른 불확 실성이 크다.
1.6 일본경제는 회복세가 주춤할 전망이다. 1/4분기중 일본경제는 서비스 수입 증 1.6. 가 등으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4분기 만에 역성장하였 다. 내수는 완만하나마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는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소 비심리가 악화16)되며 부진하였으나, 설비투자는 디지털 전환 및 인력부족 대응 등 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향후 일본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美관세정책 의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회복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은 對美수 출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2024년 일본34%,한국34%품목관세 시행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양호한 기업실적 지속에 따른 투자 여력, 임금 인상에 따른 가계소득 확대, 정부 소비진작 조치17) 등이 경기 하방압력 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7. 아시아 신흥국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향후에는 美관세정책의 영향이 나 타나면서 성장모멘텀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인도는 농업 생산18) 증가, 정부 인프라 투 자 확대, 견조한 서비스 수출 등에 힘입어 6% 내외의 성장률을 지속하였다. 아세안5국 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와 美관세부과 전 조기선적에 따른 수 출 호조19) 등으로 5%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향후 아시아 신흥국은 투자 심리 위축 및 글로벌 교역 둔화의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실제 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기업들의 업황 및 수출 전망이 크게 악화되었다. 특히,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는 미국·중국 양방향으로 수출 비중20)이 높기 때문에 美관세 정책 변화에 크게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8.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 둔화, OPEC+ 감산축소 등의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낮은 60달러대 중후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美·中 간 초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우려, OPEC+의 증산규모 확대21)로 큰 폭 하락22) 하였다가, 미국과 영국,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이후 60달러대 중반 수준으로 반 등하였다. 향후 국제유가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 측면 에서는 OPEC+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월 전망치 대비 상당폭 낮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다만 원유 생산단가가 높은 미국의 산유량이 저유가의 영향으로 정체 혹 은 축소23)되어 유가 하락폭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유가경로상에는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협상, 미국의 對이란 원유 수출 제재, 러·우 전쟁 종·휴전 협 상 등수급측면의 상·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1.9. 금년중 중앙정부 통합재정지출은 추경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정지출은1/4분기중전년동기대비소폭감소한이후, 2/4~3/4분기중심의 추경집행24)으로당초예상보다확대되어예년수준에근접한증가율을보일것으로 예상된다.향후전망경로상에는경기대응을위한추가대책이상방리스크로,기업 실적악화등에따른세수감소우려는하방리스크로각각잠재해있다.관리재정수 지적자비율GDP대비은올해추경에도불구하고3%초중반으로낮아질전망이다.
1.10. 주택매매가격매매가격지수기준은 비수도권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의 급등 세가 정부 안정대책으로 진정되면서, 다시 하락 전환하였다25). 수도권 주택가격은 토지거 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등 정부 안정대책26) 3.19일발표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비수도권 주택가격은 미분양주택27) 적체 등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됨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전세가격은 4월 들어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하였 으며, 월세가격도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1.11. 향후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도권 주택가 격은 금융여건 완화,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기조적인 상방 압력을 받겠지만 거시건 전성 정책의 영향으로 상승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수도권 주택가 격은 미분양주택 적체 해소가 지연되면서 개선세가 미약할 전망이다.
1.12. 임금 여건을 보면, 하방압력이 다소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정액급여 흐름과 연관 성이 큰 빈일자리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림1.28]. 특히 건설업에서의 빈일자리율 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제조업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가파르 다. 그 결과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정도v/u비율(빈일자리율/실업률)는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 속 장기평균15~24년, 0.33을 하회하고 있다. 특별급여에 시차약2분기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기업실적은 美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점차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그림1.29].
1.13. 임금 상승률 명목은 상반기 중 양호한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美 관세정책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영향으로 상당폭 둔화할 전망이다. 올해 1~2월 중 명목임금 상승률 5.1%는 특별급여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상용직 정액 급여 상승률이 장기 평균 15~24년 3.6%를 하회하는 흐름을 나타냈음에도 주요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크게 상승한 데 기인한다. 올해 임금 상승률은 상반기 중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기업실적 악화 영향이 점차 나타나면서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정액 급여 의경은, 제조업, 건설업 등의 부진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4. 지난 2월 전망 이후 장기시장금리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 및 이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하였다. 국고채 금리 3년물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3월 말 이후 美 관세정책 강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 28) 등으로 2.3% 내외로 하락 저점 2.25%(5.7일) 하였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우량·비우량 물 모두 장기 평균 수준에서 등락하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29) 을 보였다. 다만, 홈플러스 사태 이후 일부 저신용·취약 업종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다소 악화하는 등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었다. 주가는 3월 말 이후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경기 및 기업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 조정되었다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상당폭 반등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美 예외주의 약화 우려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환, 美 상호관세 유예 및 美‧中 무역 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의 영향으로 4월 이후 하락하였다
1.15. 가계대출 및 기업 자금조달은 1/4분기 중 둔화세를 이어갔으나 4월 들어서는 증가 폭이 확대되었다. 1/4분기 금융권 가계대출은 주택 관련 대출이 지난해 말 및 연초 주택거래 감소의 영향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기타 대출이 상여금 유입,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 요인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4월 들어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30) 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기타 대출도 계절 요인이 소멸하면서 증가 규모가 상당폭 확대되었다. 은행 기업 대출도 3월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자금 수요 둔화 등 수요 요인과 은행권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 공급 요인이 맞물리면서 둔화세를 이어갔다. 다만, 4월에는 기업들의 계절적 운전자금 수 요31), 주요 은행들의 자본 비율 관리 부담 완화 32), 미 관세정책 관련 금융지원 등으로 큰 폭 증가하였다.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조달의 경우에도 3월에는 기업들의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단기부채 축소 등으로 순 상환되었으나 4월 들어 시장금리 하락, 견조한 투자수요 등으로 증가 전환하였다
□경제 성장
금년중 국내경제는 경제 심리 회복 지연,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진 데다 통상여건 악화로 수출의 하방 압력도 커지면서 2월 전망 수분 1.5%를 크게 하회하는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중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건설 현장 사고 성장-0.2% 하였다. 2/4분기에는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반등하겠으나 진과 더딘 소비회복으로 성장세가 당초 예상을 밑돌 전망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그 간의 금리인하와 얼마 전 편성된 추경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심리도 회복돼 면에서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중간 세 협상 등으로 최근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관세율과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 등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내년의 경우 통상환경 악화의 영향이 이어지겠으나 내수를 중심으로 1.6% 성장할 전망이다
2.2. 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는 예상보다 부진이 길어졌으나 앞으로는 심리 회복, 금융 여건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민간 소비는 가계소득 개선에도 국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1/4분기 중 감소하였다. 카드사 용액 등고 빈도 지표의 경우 4월까지도 부진하였으나, 5월 이후 대면 서비스 외식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민간 소비는 심리가 회복되고 그간의 가계소득 개선 및 금리인하 효과도 나타나면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간 소비성장 율은 올해 중 지난 2월 전망 1.4%를 밑도는 1.1%를 나타낸 뒤.6%로 높아질 전망이다
금년중 통관 수출 명목 금액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4분기 중 통관수출은 비IT 부문의 부진이 지속된 데다 반도체도 일시적 요인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2.2% 감소하였다. 하반기
고 갈수록 美 관세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유가도 낮아짐에 따라 수출 감소 폭이 확 대 될 전망이다. 특히 대미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철강·금속은 고율의 품목 관세가 적용되어 부진이 심화하겠으며, 석유제품·화공품도 유가 하락으로 기존 전망보다 감소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양호한 AI 투자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하겠다 이나 미국의 관세부과, 경쟁 심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증가 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향후 통관수출은 무역 협상 전개 양상, 관세정책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방식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통관 수입 명목 금액 유가 하락의 영향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수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유가와 더딘 내수 회복 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보다 흑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1/4분기 중 경상수지는 통관 수입이 수출에 비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감소 폭을 보이고 준의흑자36) 를유지함에따라흑자규모가2월전망을크게상회하였다. 앞으로 상품 수지는 통상여건 악화로 수출이 부진하겠으나 유가 하락 감소 폭도 확대되면서 상당 규모의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본원소득수지는 내국인 해외증권투자의 증가 흐름을 감안할 때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기존 전망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각각 820억달러, 720억달러를 나타낼 전망이다. 다만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對 미수입 확대가능성 등은 경상수지 하방 위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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