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뛰어난 시각으로 읽어주시는 오건영님
기회되시면 신간 책도 읽어보시몃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달러약세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해주시는데요
그나라 환율은 상대적인 부분이라 그나라 경제상황 나쁘거나 금리가 나쁘고 리스크가 크몃 약세로 갑니다
그래서 캐나다나 유럽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금리인하 스탠스는 경기를 부양해 미국의 자금이 빠져나와 약달러로 가게 될지 아니면 관세등 전반적 경기침체후 금리차에의해 강달러로 반전되게 될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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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에 채권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죠. 오늘 밤에는 ECB의 금리 결정과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됩니다. 물가 지표 대비 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확실히 높은 듯 합니다. CPI발표가 나올 때면 노트북 앞에서 잔뜩 긴장하고 실제 그 세부 내역까지 해부하고, 연준 FOMC가 있으면 새벽부터 모니터링을 하던 지난 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물가가 잠시 뒤로 밀려난 듯 합니다. 그런데요…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꽤 중요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물가 기대는 높지만 실제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죠. 그 기대가 관세를 타고 현실로 현현할지.. 아니면 기대보다는 약한 관세 덕분에 그 기대가 기우로 끝날지가 하반기에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구요, 그 서막은 이번 달 중순 FOMC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 그리고 연준이 고용 지표의 불안을 반영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기대.. 이 두가지가 겹치면서 미국의 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했죠. 10년 국채 금리는 4.4%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화는 아마도 약세를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네. 금리가 내려오면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마련이죠. 그리고 그런 달러 약세는 미국 내 수입 물가의 상승을 자극하면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 너무 멀리 나가는 것은 부담이 되니… 달러 약세 얘기를 조금 더 이어가보죠. 달러 약세는 두가지 경로를 통해서 다가옵니다. 하나는 미국경제가 안좋아서 금리를 내릴 때.. 다른 하나는 다른 나라 경제가 좋아서 금리를 인상할 때..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케이스가 되겠죠. 이런 맥락에서 어제 있었던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수차례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전일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습니다. 어느 정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난 것 아니냐.. 라는 기대가 컸고… 그에 부합하는 기준금리 인하를 한 셈이죠. 그런데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코멘트가 조금 의미있게 들립니다. 인용합니다.
“맥클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가장 큰 난관이 되고 있다며 이는 두 나라 간 경제가 깊게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가 수출 수요를 얼마나 줄일지, 비용 상승분이 얼마나 빨리 소비자물가로 전가될지, 기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변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만약 관세로 경제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향후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 25. 6. 5)
맥클렘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하죠. 캐나다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두렵다는 점이죠. 만약 캐나다로 수입되어 들어오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물가를 많이 자극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미국과는 다른 것이.. 미국은 소비 수요가 매우 강하지만 캐나다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경기 둔화를 걱정해야 하니.. 관세로 인한 공급 사이드의 물가 상승 요인이… 캐나다 경기 둔화로 인한 약한 수요가 그 상승 요인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생기겠죠. 물가 부담만 크지 않다면 기준금리 인하 역시 가능한 시나리오가 됩니다. 그래서… 맨 밑에 줄에 보시면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가 안정되면 금리 인하한다… 당연한 얘기 아닌가.. 생각되실 수 있는데요.. 앞서 무슨 말씀을 드렸냐면요… 이런 경기와 금리가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짚어 드렸었죠. 캐나다 경기가 슬로우해지고… 그래서 금리를 예상보다 더 내리면 캐나다 달러는 어떻게 될까요? 네.. 약세를 보이게 되겠죠. 한 국가 통화의 약세는 상대국 통화의 강세를 의미합니다. 네. 캐나다의 추가 금리 인하는 캐나다 달러 약세를 통한 미 달러 강세를 자극하거나.. 혹은 미 달러가 미친 듯 약세를 보일 때.. 그 약세를 제어하는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요? 캐나다 입장에서 관세까지 맞아서 수출도 안되는데… 캐나다 달러 절상으로 인해 수출이 거의 절망적이 되면 힘에 겹지 않을까요? 물가라는 부담이 없다면 금리를 인하해도 되는데.. 이를 통해 내수를 부양할 수도 있고… 캐나다 달러의 약세를 유도할 수도 있죠. 필요한 옵션이 되지 않을까요? 환율에 미치는 영향… 맥클렘 총재가 아닌 부총재가 코멘트를 해주고 있죠. 인용합니다.
“맥클렘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캐럴린 로저스 BOC 부총재는 "캐나다달러의 강세는 인플레이션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7월에 하나의 기본 시나리오만 내놓을 수 있도록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연합인포맥스, 25. 6. 5)
최근 진행된 미달러의 약세는 캐나다 통화 강세를 자극했고… 캐나다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의 안정을 통해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죠. 그럼? 네.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캐나다 달러는 금리 인하 영향에 더 약세를 보일 수 있고… 수출에서 박살나는 것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겠죠. 그리고 금리 인하로 내수 역시 달래줄 수 있을 겁니다. 캐나다는 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과 환율을 조절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는 셈입니다. 좋은 수인데요… 이런 좋은 수를 캐나다만 쓸까요? 비슷한 맥락에서 오늘 밤 있을 ECB의 통화정책회의에도 주목해보시죠. 기사 타이틀만 인용합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 ‘8개월만에 최저’ 1.9%.. 내일 금리 내릴 듯”(뉴시스, 25. 6. 4)
달러 약세로 인한 유로화 강세… 그리고 유가 하락까지 겹쳐서 유로존은 금리 인하의 여력이 생겼습니다. 이런 금리 인하는 유로존 내수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유로화의 일방적 강세 & 달러의 일방적 약세의 속도 조절에도 도움을 주겠죠.
플라자 합의 2.0이라 했습니다. 달러의 일방적 약세…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각국들… 가만히 받아줄까요.. 아니면 무언가 대응을 할까요? 주말에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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