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시기가 늦춰지면서 미국 주식이 오름
G7 에서 참고하면 향후의 방향성을 참고할수 있음
6월19일 FOMC 에서 금리 점도표의 변화에 대한 확인 필요
-> 연준의원들이 바라보는 관세충격이 미국의 시장에 주는 영향을 엿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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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주식 시장이 매우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죠. 이제 4월 2일 해방의 날 당시의 하락폭은 만회를 했구요.. 연초 대비 얼마나 오를 것인가.. 그 얘기를 하고 있죠. 다만 미래라는 것은 알 수가 없는 거겠죠. 관세 관련 문제.. 7월 8일의 협상을 앞두고 어느 정도까지 국가별 대화가 진행되는지도 오리무중이구요, 트럼프가 7월 4일까지 통과시켜서 자신의 테이블로 가져오라고 하는 감세 법안(BBB) 역시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줄 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 7월 초에 있을 이런 이벤트들도 중요하지만 당장 6월의 시장 흐름이 보다 핵심이 되어야 하겠죠. 개인적으로 6월 역시 빅이벤트가 있는데요, 6월 중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시 보시죠.
이번 관세 분쟁은 미중간의 분쟁이 아니라 미국과 거의 전세계와의 싸움이 되고 있죠. 그런만큼 다자 회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겁니다. 실제 4월 말에 있었던 G20 재무장관 회담을 전후해서 국가별 물밑대화가 있었고… 그 이후에 마러라고 합의(플라자합의 2.0) 이슈가 부각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순식간에 1300원대로 진입한 바 있죠. 그리고 5월 중순에는 G7 재무장관 회담을 거치면서 각국간 합의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재무장관 회의보다 중요한 것이 G7정상회담이겠죠. 6월 15~17일에는 G7정상회담이 캐나다에서 열립니다. 여기서 무언가 대화가 많이 일어나면 좋을텐데요… 실제 일본은 이 때를 타겟으로 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회의에 임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기사 인용합니다.
“’미일 이번주 5차 관세 협상’… G7정상회담 앞두고 속도”(아시아경제, 25. 6. 2)
“미일 정상, G7직전 관세 협상 검토… 14일 트럼프 생일 발표 가능성도”(뉴시스, 25. 6. 1)
6월 14일이 트럼프 생일이네요. G7정상회담과 트럼프 생일까지 겹쳤으니.. 무언가 이벤트를 준비해서 대화를 풀어가겠다.. 이런 의도가 되는 것일까요? 현재 7월 8일을 앞두고 협상이 완료된 국가는 영국 하나죠. 참고로 영국은 대미 무역적자국입니다. 아무래도 미국과의 협상에서 서로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갈등요인이 대규모 무역흑자국들에 비해서는 제한적일 겁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 인도가 우선협상대상국인데… 이렇게 진도가 느리면 미국 역시 다소 부담되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일본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참고로 이번 G7정상회담에 다른 국가들을 끼워주기도 하는데… 인도는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하죠. 애니웨이.. G7 때 무언가 나오겠네.. 라는 기대가 커지는 것을 맞습니다만… 이번 G7에서는 되려 시장에 긴장감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잠시 기사 인용해보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선언 발표를 포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회원국 간 충돌을 피하려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내걸고 ‘자유무역과 법치주의 중시’라는 기존 G7 가치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G7이 사실상 ‘G6+1’ 구도로 갈린 가운데 사전 협상 및 조율을 담당하는 보좌진도 회의를 2주 앞둔 지금까지 정상선언 채택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지 않았다. 일본의 한 협상 관계자는 “의장국 캐나다가 현실적 노선을 택해 가능한 범위에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경제, 25. 6. 1)
네. 이번에는 2006년 G8정상회담(당시에는 러시아가 포함되어 있었죠) 이후 처음으로 선언문이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결국 트럼프와의 갈등을 피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점.. G7이 아니라 G6 + 1이라는 표현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만만치 않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G7정상회담이 종료되는 6월 17일에는 BOJ의 금융정책위원회가 있죠. 이번 금정위 매우 중요할 듯 합니다. 현재 일본의 채권 시장 불안이 크게 부각되고 있죠. 일본 당국에서는 장기채권 발행을 줄이고 단기채권 발행을 늘리겠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봉합을 하고 있는데요, 잠시 타이틀만 보시죠.
“일본, 국채 시장 불안에.. 초장기채 발행 규모 축소 가능성”(머니투데이, 25. 5. 27)
일본 중앙은행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계속해서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죠. 네. 국채 매입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 6월 금정위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한다고 하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일본 초장기 국채 금리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시간으로 6월 19일 새벽에는 FOMC가 기다리고 있죠. 시장에서는 FOMC에 대한 관심을 크게 두지 않는 모습이지만 이번만큼은 이슈가 될 듯 합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상당한 엇갈림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관세 부과가 과도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경제 충격에 대한 경계감은 공통적으로 엿보입니다. 지난 3월 일시적 물가 상승이라는 확신을 갖고 2번의 금리 인하에 베팅했던 연준 위원들은 이번에는 점도표를 어떻게 찍을까요? 관세 충격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성장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바라보는 시장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NATO 회의가 있다고 하죠. 경제 이슈는 아니지만 안보 관련 이슈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6월 중순 이후 7월초까지 또 한 번 시장에 이슈가 만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합니다.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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